울릉~독도 여객선 ‘돌핀호’ 반년만에 인양
  • 허영국기자
울릉~독도 여객선 ‘돌핀호’ 반년만에 인양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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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태풍 마이삭·하이선 영향으로 침몰
500t·350t급 크레인 투입… 이틀 만에 모습 드러내
수압 등으로 파손·재생불가 상태… 폐기물처리될 듯
침몰된지 6개월만에 인양되는 울릉~독도 노선 여객선 ‘돌핀호’. 여객선 선체에는 바다 해초류가 자라 흉물스런 모습으로 변해있다. 사진=돌핀해운 제공
지난해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울릉도를 내습할 당시에 울릉 사동항 내에서 침몰된 310t급 독도 여객선 ‘돌핀호’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인양작업 끝에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작업 이틀 만에 모습을 드러낸 돌핀호는 500t급과 350t급 육상 크레인 2대를 동원해 선박을 절반가량 띄워 놓고 물 빼기 작업 끝에 해상위로 부상시켰다.

돌핀해운 측은 여객선이 침몰후 접안시설 등과 부딪치고 수중 압력 등으로 부서지고 파손돼 재생은 불가능한 상태라 해체 후 폐기물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돌핀 해운 측은 선체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그동안 가라앉은 ‘돌핀호’의 유류 유출 등의 피해를 막기위해 잠수사를 동원해 수중 보강 작업을 3개월 동안 해왔고, 인양 업체를 선정하고 풍랑이 잦은 겨울철을 피해 대형 크레인이 울릉도에 들어올 시기를 조정하다 보니 선체 인양이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돌핀호가 침몰하기 직전 울릉도에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 3일 태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순간 초속 최대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오전 9시30분에 울릉도 해상부이 기상관측은 파도 높이 19.5m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울릉도에는 태풍으로 인해 항만시설(사동항·남양항) 방파제가 120m 전도됐고 유람선과 예인선 2척 파손, 여객선 1척, 예인선 1척 침수, 어선 30척 전도 및 유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돌핀해운 관계자는 “방파제가 유실되면서 정박한 선박이 침몰해 인양비용 등이 발생했다”며 “침몰한 원인을 밝히고 해당 관청인 해양수산부에 선박 인양비 일체를 청구하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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