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대구3·1만세운동길 VR로 탐방하고 직접 걸어보아요”
  • 김무진기자
대구보훈청 “대구3·1만세운동길 VR로 탐방하고 직접 걸어보아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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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탐방을 보여줘’ 이벤트
내달 10일까지 추첨 통해 경품 지급
대구3·1만세운동길 탐방 인증 ‘너의 탐방을 보여줘’ 이벤트 홍보 포스터. 대구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이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역 내 대구3·1만세운동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구보훈청은 25일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구 3·1만세운동길을 가상현실(VR)로 탐방하고 직접 걸어보는 체험 이벤트 ‘너의 탐방을 보여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대구보훈청 페이스북 또는 유튜브에 접속해 VR영상 또는 콘텐츠를 시청한 후 3·1만세운동길 코스 직접 방문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대구지방보훈청, #대구3·1만세운동길)를 달아 SNS에 업로드, 대구보훈청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캡처 사진을 올리면 된다.

3·1만세운동길 코스는 중부경찰서(당시 대구경찰서), 대구근대역사관(당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약령네거리(당시 대구읍성 영남제일관 터), 중앙파출소(당시 동성로 순사주재소), 대구백화점(당시 달성군청)이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교환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대구보훈청은 앞으로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VR영상과 교육 콘텐츠를 배포해 역사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VR체험수업 희망 학급에 대해서는 VR안경도 무료로 나눠줘 대구의 독립운동에 대해 학생들이 실감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신한 대구보훈청장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청소년과 시민들이 대구의 만세운동길을 VR콘텐츠를 통한 체험 및 직접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국난극복의 대구 보훈정신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3·1만세운동은 1919년 3월 8일 서문장날, 교사와 학생 등이 중심이 돼 일어난 대구·경북 최초의 만세운동이다. 이날 학생과 시민들은 독립만세를 외치며 서문시장에서 출발해 현재 중부경찰서(당시 대구경찰서)와 대구근대역사관(당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을 거쳐 약령네거리(당시 대구읍성 영남제일관 터), 중앙파출소(당시 동성로 순사주재소)를 지나 대구백화점(당시 달성군청) 앞까지 행진했다가 일제의 강제 진압으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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