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2주년 3·1절 맞아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서
지혜로운 해결책 모색”
한일 양국 협력도 강조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서
지혜로운 해결책 모색”
한일 양국 협력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거행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자리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 주제는 ‘세계만방에 고하야(世界萬邦에 告하야)’로,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포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해 반드시 독립이 돼야 한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고한다’는 3·1운동 당시의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념식의 진행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동원산업 대외협력팀에 근무하는 이재화 씨와 아나운서 장예원 씨가 맡았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하여 애국지사와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 및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의 소규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헌정 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대통령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올해 제102주년 3·1절을 맞이해 총 275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게 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독립유공자 일곱 분께 건국훈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그간 역사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홍범도 장군의 아내 故 단양 이씨와 아들 故 홍양순의 의병활동 등 공적을 새롭게 발견해 건국훈장을 수여하였으며, 현재 홍범도 장군의 생존하는 유족이 없는 상황에서 여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에서 근무하는 여명훈 중위가 대리 수상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의 입장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협력은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동북아의 안정과 공동번영에 도움이 되며,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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