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안전을 위해 예진 시 본인의 건강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 시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접종 전 예진 시 약품, 화장품, 음식 그리고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알레르기 병력을 기록하고 의사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전 주의할 점은 1차 접종 시 또는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한 경험이 있는 경우 접종을 받아서는 안된다.
아나필락시스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몸 전체 심한 두드러기 등의 증상 발생을 말한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37.5도 이상 발열이나 최근 단기간에 발생한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직후 최소15분간 관찰을 하되 중증 알레르기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30분간 관찰해야 한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 좋다. 만약 관찰 중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단장은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에 통증 또는 부기 그리고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 후에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대부분 수일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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