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스티븐연→윤여정,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축구 경기서 이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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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스티븐연→윤여정,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축구 경기서 이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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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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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감독 및 배우들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입사 판씨네마 측은 3일 ‘아카데미 전초전’이란 불리는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그저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기를 바라고 그것이 골든 글로브의 진정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미국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외국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단지 이 영화가 모든 인간에 대한 것이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티븐 연은 “모든 훌륭한 출연진 및 제작진과 함께 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놀라운 축복이다, 이 길을 안내해 준 정이삭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했고, 한예리는 “‘미나리’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미나리’ 수상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알렸다.

또한 윤여정은 “우리 ‘미나리’ 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다, 정이삭 감독이 우리의 주장이었다”며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과 다시 한번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나이에”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미나리’에서 막내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아역배우 앨런 김은 미국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미나리’가 전 세계적인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태권도 보라띠를 하고 등장한 사랑스러운 앨런 김은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매우 신난다”고 말하면서도 진행자인 키멜이 보라띠로 승급한 것보다 신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는 등 그 나이다운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앨런 김은 영화 속에서 ‘마운틴 듀’(산에서 온 이슬물)로 할머니에게 장난을 치는 유쾌한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을 해본 적 있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너무 위험하다고 답변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6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났다. 그뿐 아니라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미나리’는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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