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1000가구 유입 사활… 인구 7만명선 붕괴 막는다
  • 윤대열기자
문경시, 1000가구 유입 사활… 인구 7만명선 붕괴 막는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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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인구증가 목표 달성 위해 시정 역량 집중
주소갖기 운동·전입 장학금·시책사업 발굴 보고회 등
문경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000가구(2000명) 인구증가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문경시 인구는 2020년 말 7만1406명으로 전년 대비 836명이 감소하였고 1월 말 기준으로도 7만919명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487명이 감소하는 등 자칫 7만명선이 붕괴될 위기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출산장려금 확대 지급 및 다자녀장학금 지급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확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등을 펼쳐왔다.

이 뿐만 아니라 전입이사비용 지급 및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지원까지 시정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인구증가시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총 1164세대 1399명이 문경으로 귀농 귀촌하였으며 출생아수 또한 전국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전년대비 14명이 증가하여 경북도 내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여 인구감소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문경愛 살면 문경 주민등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유관기관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임시 실거주 인구에 대한 전입 홍보 전 직원 1인 이상 주소 갖기 지속 추진 등 전 공직자가 절박한 심정으로 인구증가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각 부서별로 담당 기관 기업체를 지정 집중적으로 전입을 독려함으로써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주소 갖기 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전입자를 위한 혜택 또한 더욱 확대하여 문경시 전입 장학금을 신설해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전입한 타 지역 학생들에게 학기당 30만원씩 1인 60만원의 기숙사 비용을 지원해 명품교육도시 문경을 찾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우체국 소방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신규 인사이동 직원 및 교사 신입생 등 700명 이상이 문경으로 전입하였으며 감소세를 이어가던 인구수도 2월말까지 2주 연속으로 증가해 7만1000명 선을 회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시는 오는 12일 ‘미래 문경! 1천가구(2000명) 인구증가 시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 공직자가 힘을 모아 귀농귀촌귀향 촉진 저출생 고령화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시책사업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인구증가 방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고윤환 시장은 “인구증가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시책사업 및 아이디어를 발굴 접목하여 1000가구 2000명의 인구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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