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년 연속 평균 연봉 감소…2021시즌 1억22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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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년 연속 평균 연봉 감소…2021시즌 1억22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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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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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BO리그 평균 나이가 낮아지고 평균 연봉도 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1시즌 10개 구단 소속선수 532명(신인,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이 1억2273만원으로 지난해 1억4448만원에서 1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연봉 총액 규모는 652억9000만원으로, 작년 739억7400만원에서 약 86억8000만원 감소했다.

KBO 리그 소속선수 평균 연봉은 2018년 최초로 1억50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억5065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한 이후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각 구단의 육성 기조가 더 속도를 내며 평균 연령은 지난해 27.3세에서 27.1세로 낮아졌다. 평균 연차 역시 2020년 8.4년에서 올해 8.1년으로 낮아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다수의 고액 연봉 선수가 은퇴하고, 각 구단의 선수단 운영 기조가 내부 육성을 통한 리빌딩 등으로 옮겨가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총 56명의 선수가 등록된 SK는 팀 평균 연봉(외국인선수 및 신인선수 제외) 1억7421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4486만원에서 20.3%가 증가해 가장 높은 인상률로 집계됐다.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 NC가 1억4898만원으로 SK의 뒤를 이었다. 팀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SK와 유이하게 인상률(6.7%)을 기록한 팀이다.

선수 개인 연봉을 살펴보면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SK)가 27억원에 계약, 역대 KBO 리그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그 뒤로는 양의지(NC)와 박병호(키움가 나란히 15억원으로 2위다. 투수 최고 연봉 부문에는 오승환(삼성)이 1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정후(키움)은 5년 차를 맞이해 5억5000만원에 계약,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최고액(2018년 3억2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정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20년 뛰어난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소형준(KT)은 최저연봉 2700만원에서 무려 418.5%가 뛰어오른 1억4000만원에 계약, 이번 시즌 최고 인상률을 달성했다. 418.5%의 인상률은 2020년 하재훈(SK)의 455.6%에 이은 역대 2번째다. 생애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한 소형준은 같은 팀 선배 강백호(KT)가 2019년 기록한 2년 차 최고 연봉 1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올해 KBO 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161명이다. 역대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 164명이다. 올해는 2017년(163명)에 이어 역대 공동 3위(2020년 161명) 기록이다.

2021 KBO리그 최고령 선수는 송승준(롯데)으로 등록 당시 기준으로 만 40세7개월3일의 나이다. 최연소 선수는 신인 정민규(한화)로 만 18세22일의 나이로 등록됐다. KBO 리그 전체 등록 선수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82.6cm, 86.8kg으로 지난해 183cm, 87.5kg에서 소폭 줄었다.

한편 2021 KBO리그는 3월 20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통해 시작된다. 정규 시즌은 4월3일 개막, 총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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