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0명과 계약했는데 개막 전까지 합류는 0명…요코하마의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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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0명과 계약했는데 개막 전까지 합류는 0명…요코하마의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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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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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울상을 짓고 있다. 외국인 선수 1명도 없이 오는 26일 일본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요코하마는 육성 선수를 포함해 총 10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금껏 1명도 일본 땅을 밟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긴급사태를 21일까지 연장했다.

긴급사태가 끝난 뒤 비자를 발급 받아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던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은 두 달 넘게 발이 묶여 있다. KBO리그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스), 에릭 테임즈(요미우리 자이언츠)도 각자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뿐이다.

제리 샌즈(한신) 등 일부 외국인 선수는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요코하마는 외국인 선수 없이 개막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육성 선수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요코하마의 미하라 가즈아키 대표이사는 “(이번 긴급사태 연장으로) 외국인 선수 10명의 입국일이 미정이다. 이들의 합류 시기는 (개막전보다) 더 늦어질 것 같다”며 “매우 힘든 출발이지만 점차 전력이 나아질 테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선수’로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절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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