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케인·베일·손흥민' 슈퍼트리오…3G서 공격포인트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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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케인·베일·손흥민' 슈퍼트리오…3G서 공격포인트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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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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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가레스 베일-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슈퍼 트리오’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3경기서 3명이 합작한 공격포인트만 해도 무려 13개(7골 6도움)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간판 케인은 이날 2골 2도움을 올리며 4골에 모두 기여했고, 베일도 멀티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3-1로 리드하던 후반 31분 케인의 2번째 골을 도왔다. 리그 9번째 어시스트였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 뿐 아니라 부활한 베일의 활약이 반갑다. 베일은 최근 6경기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서 임대로 합류한 베일은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현지 언론의 비판에도 조제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폼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고, 그 기다림에 부합하듯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일은 지난달 19일 열린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EPL 26라운드 번리전(4-0 승)부터 케인, 베일, 손흥민 세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번리전에서 베일이 2골 1도움, 케인이 1골, 손흥민이 2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팰리스전에선 손흥민이 1도움, 베일이 2골, 케인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최근 리그 3경기서 셋이 기록한 공격포인트만 무려 13개다.

올 시즌 토트넘은 지나치게 손흥민과 케인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베일이 폼을 회복하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부담도 훨씬 줄어들었다.

좌우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과 베일은 예리한 돌파와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고 있고, 케인은 공격에 방점을 찍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케인은 해결사 능력에 이타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EPL서 케인이 16골 1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전체 1위에 올라있고, 손흥민이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러모로 이상적인 그림들이 나오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심리적인 상처가 많았다”며 “마침내 그것들을 이겨내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베일은 케인, 손흥민과 함께 슈퍼 트리오를 형성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의 활약상에 베일도 고무된 모습이다. 그는 팰리스전을 마친 뒤 현지 인터뷰에서 “이것이 바로 내가 토트넘에 온 이유”라며 “우리 팀 공격수들은 놀랍다. 나뿐만 아니라 서로가 도우면서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었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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