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에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 지원
9~19일까지 신청 접수… 1인당 20만원 행복페이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다.9~19일까지 신청 접수… 1인당 20만원 행복페이
대구시는 지역 미취업 청년 1만5000명에게 취업 준비 등을 응원하는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는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자금의 하나로 청년들의 사회진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대구행복페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주소를 둔 2020~2021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예정)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취업 청년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지원 규모 1만5000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최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었거나 구직활동 기간(졸업 연도) 등 우선 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달 9~19일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대상자들은 졸업증명서나 졸업예정, 수료, 유예 증명서를 제출하면 오는 31일 행복페이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다음 달 취업응원카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 온라인 특강을 열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지역 기업 정보 등 취업·창업과 관련한 여러 교육 콘텐츠를 제공, 청년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기업 등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업응원카드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동행과 사회 진입을 위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의 청년정책을 더 발전시켜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실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북지방통계청의 ‘올 1월 대구시 고용동향’ 발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구지역 20~30대 청년 취업자는 3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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