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정책연구회, 안동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온힘
운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갖고
조례안 제시…제도적 근거 마련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온힘
운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갖고
조례안 제시…제도적 근거 마련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회는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제시하고 이를 설립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9일 개최된 ‘2020 의원정책개발 연구 설명회’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연구’의 건을 정책연구 과제로 선정하고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제21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연구회에 회원인 우창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출생률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임산부의 출산을 지원해 안동지역 출생률 증대를 목적으로 착수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은 지난해 12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지난 11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안동시의회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공산후조리원의 선행 사례와 운영형태, 경북북부권역 출생현황 분석, 해외사례 연구 등에 대한 자료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안동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 방안 및 관련 조례안을 제시했다.
책임연구자인 기화서 박사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한 임산부 출산지원 혜택을 제공해 안동 등 경북북부권의 출생률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한편 실제 안동에는 종합병원을 포함해 모두 12곳의 병원에 산부인과가 있지만 산후조리원은 안동성소병원 한 곳만 남아있으며 이마저도 1인실 5개, 3인실 1개, 4인실 1개 등 12개실에 불과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부분 산모들은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대구 등지로 원정 출산에 나서는 불편을 겪고 있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북북부지역의 열악한 임신·출산 의료 환경을 개선해 지역 출산율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남희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안동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의 당위성을 마련할 수 있는 결과”라며 “연구결과물이 집행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의 일환으로 회장 권남희 의원을 비롯해 손광영, 김상진, 권기탁, 김경도, 남윤찬, 우창하, 조달흠, 배은주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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