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 ‘神의 한수’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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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神의 한수’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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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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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가 교도소 한 곳을 더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교도소는 통상적으로 혐오시설로 여겨져 타 지역 주민들은 거부하거나 폐쇄·이전을 원하는데, 청송군은 오히려 역발상으로 유치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수용자 생활치료센터 지정으로 고생한 이 교도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송군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경희 군수는 이 자리에서 박장관에게 교도소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윤 군수는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건립’과 ‘여자교도소 유치’ 등 지역현황 몇가지를 건의했다.

윤 군수가 대형 교정시설이 4곳이나 있는 청송에 추가 교도소유치를 건의하고 나선 데는 한마디로 지역발전이라는 시급하고도 절실한 지역현실 때문이다. 인구절벽이 일어나고 젊은이들은 떠나는 현실을 타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왕에 교도소가 4개나 들어서 있고,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판단한 이상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도소는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더 이상 혐오시설로만 취급되지 않는 추세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교도소 유치를 자치단체장의 최우선 선거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의 필수시설로 인식하고 있으며, 주민들 또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속초시가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교도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교도소 1개소가 유치되면 근무 인력이 350∼400명선으로 가족 포함 실제 상주인구 1500여명이 증가하게 되며, 정부지원금 확대 등 재정인센티브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연중 면회객이 방문하게 되므로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고 숙박,민박 등 주변관광지가 활성화 된다. 이밖에도 지역주민 고용확대, 영세소상공인 경영기반 상승, 신축기간 중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윤경희 군수가 건의한대로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건립과 진보면 소재지 내 비상대기숙소(교정아파트) 추가 건립 등이 이뤄지면 청송군은 그야말로 위기 속에 기회를 맞게 된다. 또한 법무부도 여자교도소와 함께 고령화 추세에 있는 재소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실버교도소를 확대 하는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주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다면 선진 교정행정을 펼칠 수 있다.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청송주민들의 역발상을 적극지지하며 법무부도 이 같은 청송주민들의 성의와 결단을 높이 사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으로 화답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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