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 없는 투기 의혹·탄핵 후예” 깎아내리기 화력 집중 與
  • 손경호기자
“셀 수 없는 투기 의혹·탄핵 후예” 깎아내리기 화력 집중 與
  • 손경호기자
  • 승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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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후보 공격 초점
“아이들 밥상 걷어차고 시장직
사퇴 10년… 극우정치인 탄생”
더불어민주당은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깎아내리는데 공격의 초점을 뒀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오 후보를 “뒤로 가자는 후보”, “정부를 공격하며 세월 보내겠단 후보”,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하지 못한 후보”로 규정했다. 이어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앞으로 가자는 후보”, “시장 임기 1년을 일만 하겠다는 후보”,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로 국민에게 탄핵당한 후예들이,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무리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딱하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내곡동 사업부지 셀프 36억원 보상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좌충우돌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권력을 좇아 선거에 나온 자당 후보의 땅 투기, 특혜분양 의혹 등 셀 수 없는 의혹과 문제를 밝히는데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합리적 보수로 위장했던 오세훈 후보가 극우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 정권심판을 주장했다.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으로 제 발 저린 궁색함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과격하게 정권 심판을 부르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 대통령을 독재자라며 폭언을 일삼는 극우정치인이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가 역설적이게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볼 수 있는 자유의 혜택인 것”이라며 “대통령을 독재자, 중증 치매환자로 매도하는 것은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저주의 망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밥상을 걷어차고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뒤 10년간 반성은 커녕 증오 분열만 선동하는 극우정치인으로 재탄생했다”며 “태극기부대 극우정치인으로 돌변한 오 후보 출마는 촛불 부정,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다. 오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적개심을 드러낸 만큼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대통령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 후보에 대해 “아이들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 그래서 서울시민으로부터 퇴출됐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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