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물러나는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자리에 이호승<사진> 현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 현재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임 중이다.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 처리로 신망이 높으며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호승 신임 정책실장은 인삿말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을 회복하는 것, △기술과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신임 정책실장은 “과거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이루어냈고, 오늘의 세계10위권 중견국가, G7에 육박하는 소득 수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매력있는 나라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자신감 있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조 실장은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로 대폭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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