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연호지구 투기 의혹’ LH 압수수색
  • 김무진기자
대구경찰, ‘연호지구 투기 의혹’ LH 압수수색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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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경본부사업단사무실서
연호지구 보상관련 자료 확보
권영진 시장 선거캠프 인사들
부동산 투기의혹 등도 조사 중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 관계자들이 1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을 가지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대구경찰청이 1일 LH가 추진 중인 대구 수성구 연호공공주택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경산)을 압수 수색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사관 8명을 경산에 있는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연호지구 보상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가 연호지구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권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 등은 지난 2016년 연호지구 대지 1400여㎡를 사들여 지번을 쪼개 LH로부터 매입 가격보다 2배 이상 많은 보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연호지구와 관련해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부인이 개발지구 지정 전인 2016년 주말농장을 한다며 밭 420㎡를 2억85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LH에 3억9000만원에 합의 매도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봉식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대구지역 일부 단체장과 가족, 측근 등이 연루된 연호지구 투기 의혹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호지구 개발사업은 수성구 연호·이천동 일대 89만7000㎡에 2023년까지 3800여가구, 9300여명을 수용하는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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