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서 연이어 발생
포항서 관련 확진자 13명
대구도 n차감염 불안 고조
교회발 감염 지속 가능성
시민들 시선 갈수록 싸늘
“일부 교인들 탓 피해 심각”
포항서 관련 확진자 13명
대구도 n차감염 불안 고조
교회발 감염 지속 가능성
시민들 시선 갈수록 싸늘
“일부 교인들 탓 피해 심각”
교회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잊을만하면 교회발 코로나가 다시 터져 일부 교회들을 대상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오프라인 예배 삼가, 타지역 교회 방문 자제 등을 계속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코로나 집단감염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의 경우 현재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13명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가 타지역 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지역의 다른 신도들에게도 전파시켰다.
포항시는 감염세가 이어지자 관련자 수백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방역을 하는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도 마찬가지로 교회발 코로나 감염자가 최근 이어지고 있어 집단감염으로 인한 n차 감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집단감염을 막으려는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수칙 준수, 오프라인 예배 자제, 타지역 교회 방문 자제 등을 강력히 권고해도 일부 교인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항의하는 교회들도 있고 집합금지를 위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교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A(포항 죽도동·61·여)씨는 “방역 수칙을 잘키지고 정부 권고도 잘 지키는 교회가 대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를 도대체 언제까지 봐야 하냐”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질만 하면 교회발 코로나가 발생한다. 일부 교인들 때문에 행정력이 낭비되고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400~500명대가 계속 나오고 있어 거리두기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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