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기점으로 격차 변화
4·7 재보궐선거가 열린 7일 주요 포털 검색량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검색량 평균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한 3월 23일 이후 줄곧 우세한 모습을 나타냈다. 단일화가 발표된 당일엔 오 후보 검색량 지수가 100, 박 후보 검색량 지수가 18이었다. 3월 초 크게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던 두 후보 검색량은 단일화를 기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박 후보에 대한 검색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제안한 3월 12일 한 차례만 오 후보보다 많았다. 지난 6일 검색량 지수는 오 후보가 29, 박 후보가 19로 나타났다.
네이버를 비롯해 주요 포털들은 검색어 트렌드를 통해 해당 검색어가 검색된 횟수를 일별/주별/월별 각각 합산해 조회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평균 검색량 지수는 박 후보가 18, 오 후보가 31로 나왔다. 성별 검색량에서는 여성에서 박 후보(30)가 오 후보(27)보다 앞섰고, 남성에서는 오 후보(73)가 박 후보(70)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박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40~50대에서는 오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앞섰다. 60대에서는 같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량도 오 후보가 앞섰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평균 검색량 지수는 박 후보가 14, 오 후보가 26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의 연관 검색어로는 안철수, 내곡동, 지지율, 관련주, 부인 등이, 박 후보 연관 검색어로는 오세훈, 전광훈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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