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00명’ 안오니 불안해요” 재난문자 송출 1일 1회 완화
  • 이상호기자
“‘확진자 00명’ 안오니 불안해요” 재난문자 송출 1일 1회 완화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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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정보 깜깜이’ 민원 잇따라 발생
신규 확진자 현황·시급 사안 먼저 송출 후 소명 등 허용
단순 정보는 계속 금지… “기존체제 유지” 목소리 여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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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난문자 송출을 줄였던 행정안전부가 문자 송출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침을 일부 완화해 매일 1차례는 문자 송출을 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난 1일부터 잦은 코로나 재난문자 발송으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진다며 문자 송출을 줄이기로 했고 각 지자체들은 문자 송출을 끊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코로나 정보에 있어 ‘깜깜이’가 된다는 각 지자체와 국민들의 민원이 쇄도했다.

포항의 경우 최근 일부 교회발 확진자들 중 하루에 8명이나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는데 시민들은 재난문자를 받지 못해 발생상황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대가 나오고 있고 7일에는 600명대로 올라섰다.

4차 유행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니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각 지자체에 항의하는 시민들도 잇따랐고 각 지자체들도 행안부에 문자 송출을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문자를 다시 보내라”는 글도 올라왔다.

결국 행안부는 지침을 수정해 매일 1차례는 신규 확진자 현황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감염 발생 상황,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장소 방문자에 대한 역학조사 또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연락 및 검사 안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보다 강화된 방역정책, 백신접종 관련 안내 등은 송출 금지사항이 아님을 명확히 명시했다.

또 자치단체장이 시민들에게 급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사항은 지자체가 먼저 문자 송출 후 소명하도록 했다.

다만 수차례 송출하던 단순 확진자 발생 정보는 계속 송출을 금지한다.

그러나 매일 1차례 재난문자 발송은 적으니 더 많은 문자를 발송케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수시로 코로나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모(포항 북구 우현동·38)씨는 “최근 포항에서 교회발 확진자가 대거 나왔을 때 그 다음날에서야 알았다. 코로나 정보를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가 잠잠할 때는 발생현황을 매일 1차례 문자로 받는 것은 괜찮으나 지금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는 수시로 코로나 정보를 문자로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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