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 전담병원 경험·노하우 담은 ‘코로나19 백서’ 발간
  • 김무진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 전담병원 경험·노하우 담은 ‘코로나19 백서’ 발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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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과정·활동상 등 800쪽 분량
현장 사진·응원 편지 등도 실려
향후 새로운 팬데믹 대비 지침서
최근 발간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 사진=동산의료원 제공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이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지난해 운영 과정 기록 등을 담은 백서가 만들어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운영하며 대응 과정과 경험, 활동상을 상세히 담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백서는 본책과 자료집 두 권의 800쪽 분량으로 이뤄졌다.

백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난해 1월부터 전담병원이 해제된 8월 4일까지 약 7개월간의 수많은 기록이 담겼다.

1권 본책에는 △코로나19 개요 △대응 시작 △대응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 과제 등 총 5개 목차로 구성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및 대구동산병원을 각각 구분해 긴박했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두 병원의 노력과 대응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간대별 기록을 담는 일반적인 백서와 달리 상황에 따라 각 부서가 담당했던 주요 업무를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했고, 도표·그래프·배치도 등 여러 인포그래픽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권 자료집에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이 쓴 체험담과 현장 사진, 언론 보도, 국민들의 격려 및 응원편지 등이 실렸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켰던 의료진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귀한 백서가 발간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백서에 담은 경험과 노하우가 새롭게 닥쳐올 수 있는 감염병 팬데믹의 초기 대응 및 위기 극복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당시 동산의료원 산하 2개 병원은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확진자 치료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2월 21일 대구동산병원이 국가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하루 만에 병원을 통째 비우고 숙련된 의료인력을 즉각 투입, 465병상에 일일 최대 395명의 환자를 돌봤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8월 4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가 같은 달 28일 재지정, 현재까지 일반 및 확진자 치료를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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