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원정서 FC서울 2-1 제압
  • 나영조기자
포항스틸러스, 원정서 FC서울 2-1 제압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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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송민규 선제골 합작
임상협 감아차기 '결승골'
서울전에서 결승골을 성공한 포항 임상협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전에서 결승골을 성공한 포항 임상협 선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10일 오후 4시 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보탰다.

포항은 김진현을 최전방에 두고 송민규, 이승모, 임상협이 뒤를 받쳤다. 허리에 신진호, 이수빈이, 중앙수비에 권완규, 이광준을 배치했다. 강상우와 신광훈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 모두는 벤치를 지켰다

서울은 강성진을 원톱으로 세우고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을 받치면서 김진성, 오스마르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에는 고광민, 홍준호, 황현수, 김진야가, 골키퍼에는 유상훈이 선발 출전했다.

포항은 초반부터 서울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수들의 몸은 가벼웠고 짧은 패스, 직선 빠른 패스로 경기를 장악해 갔다. 또 두 경기를 쉰 송민규가 개인 돌파로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많이 흔들었다. 전반 8분 이승모의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포항은 안정된 수비에 치중하면서 좌우 빠른 전환 연결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환상의 콤비 강상우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좋은 위치 선정에서 가볍게 헤드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도 공세를 올리며 맞받아쳤다. 전반 33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치고 들어가면서 슛했으나 강현무가 각을 잡고 나오면서 선방했다. 이어진 두 번의 코너킥에서 강현무의 펀칭으로 흘러나온 볼을 김진성이 달려들며 강하게 때린 슛이 그대로 포항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타쉬와 크베시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분 크베시치의 슛, 후반14분 타쉬의 슛이 계속 나오면서 기세를 올렸다. 결국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의 결승골이 작성됐다. 송민규에서 출발한 볼이 크베시치, 타쉬로 연결됐고 타쉬는 곧 바로 오른쪽의 임상협에게 패스, 임상협이 안으로 접으면서 왼발도 절묘하게 감아차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계속해서 공세를 높였고 서울은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후반 41분 타쉬의 패스를 받은 크베시치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양 팀의 공방 속에서 경기는 추가골 없이 2-1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서울을 제압한 포항은 17일 오후 7시 광주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10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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