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반등…“실직자에게 희망오나”
  • 손경호기자
취업률 반등…“실직자에게 희망오나”
  • 손경호기자
  • 승인 2021.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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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31만명 증가
전년동월比 14만8000명 ↑
코로나19 국면서 첫 반등세
기재부 “26만개 직접일자리 등
고용대책 신속·꼼꼼히 진행
양질 일자리 확대 역량 집중”
청년·여성 일자리 개선될 듯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3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3월 고용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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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내리막 길로 치닫던 취업률이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고용률은 4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오랜 취업난에 허덕이던 실직자들에게도 한가닥 희망이 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26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만의 증가세로 돌아섰고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처음 반등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작년 2월(49만2000명) 증가 이후 같은해 3월(-19만5000만명)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률(59.8%)과 비경제활동인구(-5.4만명)도 1년 전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또 지난달 청년취업자 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 14만8000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3%로 1년 전보다 2.3%p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59.8%로 전년대비 0.3%p 올랐다. 이는 3월 기준으로 2019년 3월(60.3%) 이후 최고치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2018년 3월(125만7000명)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4.3%)과 동일한 것으로 역시 3월 기준 최고치다.

그간 고용 충격이 가장 컸던 임시일용직, 청년·여성, 자영업자 등도 고용 개선세를 이어가는 등 노동 시장의 포용적 회복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달 이후에도 고용 개선세를 기대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산업활동’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26만개 직접일자리 등 고용대책을 신속하고 꼼꼼히 진행하고, 양질의 민간일자리 확대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고용 개선세가 유지 확대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 및 직접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피해지원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고·프리랜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기존 수혜자 66만명에게 지급을 완료했으며, 신규 신청자에게는 5월 내 지급할 예정이다. 택시기사, 방문돌봄 종사자 등에게도 5월 내 생계 안정금 지급이 개시되도록 요건 심사 등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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