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흉물 용흥동 ‘금광포란재’ 철거된다
  • 이상호기자
포항 흉물 용흥동 ‘금광포란재’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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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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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업계획 승인 취소 결정… 타업체 매각계약 진행
이달 시작으로 완전 철거 후 대기업 아파트 건설 예정
포항시가 포항의 흉물인 금광포란재 아파트 대상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취소를 내려 곧 철거가 이뤄진다.
공사가 이뤄지다 멈춰 지난 13년 동안 포항의 흉물로 방치된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가 마침내 철거된다.

철거 후 새로운 아파트 건설이 진행될 계획으로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공정률 44%에 멈춰있는 용흥동 금광포란재 철거 작업이 이달 시작된다.

포항시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취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종 소송을 통해 지난 3월 최종 사업주체권을 획득한 솔빛주택건설(이하 솔빛)이 금광포란재 처리에 나선 것이다.

솔빛이 사업주체권을 획득했을 당시에 공동 사업 추진, 단독 사업 추진, 대기업 건설사에 매각 등 중에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

부지 소유주인 솔빛이 선택한 안은 부지를 A업체에 매각하고 A업체가 새로운 아파트 건설 추진을 위해 대기업 건설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솔빛과 A업체의 부지 매각 계약이 원활하게 흘러가고 있고 부지를 받을 A업체는 이미 대기업 건설사 1곳과 MOU를 체결했다는 게 포항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광포란재 철거는 솔빛이 진행할 계획으로 이달 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건물 완전 철거 후 A업체로 이곳 부지가 완전히 넘어가면 대기업 건설사와 새로운 아파트 건설이 본격 시작될 방침이다.

A업체가 대기업 건설사와 계획 중인 새로운 아파트 규모는 지상 28층, 490여세대 규모로 빠르면 내년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도 골칫덩어리인 금광포란재 문제가 해결을 앞두고 있어 반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복잡하게 얽힌 문제가 풀렸고 사업계획승인 취소가 이뤄졌다. 곧 금광포란재 철거가 시작된다”면서 “철거가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내년 새로운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는 총 314세대(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로 지난 1997년부터 건축이 시작됐으나 건설사 부도, 건설사 자금난, 건설사 간 각종 소송이 진행되면서 지난 2008년 12월 공정률 44%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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