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도 안 듣는다…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감염증 급증
  • 김우섭기자
항생제도 안 듣는다…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감염증 급증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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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세균 인체감염 증가세
도, 의료기관·보건소 대상
모니터링 등 감염관리 강화
경북도는 최근 3년간 카바페넴 내성(CRE)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내성균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2018년 265건에서, 2019년 476건, 2020년에는 611건의 CRE세균의 인체 감염이 확인되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18년부터 도내 의료기관 및 보건소와 연계 CRE 세균의 인체 감염을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

전국 CRE 세균 감염환자 건수는 2018년 1만 1954건, 2019년 1만 5369건, 2020년 1만 7992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이고, 2020년도에 전국에서 발생한 CRE 감염환자들 중 61.2%가, 경북의 경우 77.6%가 70세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층에 카바페넴 항생제내성균의 감염관리가 중요하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카바페넴 항생제는 요로감염증,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는 최후의 항생제라 불리며,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 다른 항생제에 동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기존 항생제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CRE 병원체는 환자 등 병원체 보유자와의 접촉이나, 병원 내 오염된 기구, 물품, 환경표면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CRE 중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카바페넴분해효소생성 장(腸)내 세균속균종은 항생제내성 유전자를 다른 세균에게도 전파할 수 있어 의료진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뿐 아니라 양식어류, 축산물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병원체 인체 감염관리 인프라 구축, 의료기관 표준예방지침 준수 등을 실천해야 하며, 연구원에서도 신속 정확한 확인검사로 항생제 내성균의 집단 감염 예방 등 도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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