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레슬링, 세계쿼터대회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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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레슬링, 세계쿼터대회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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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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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세계쿼터대회에서 1장의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했다.

간판선수 김현우(삼성생명)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출전을 포기해야 했으며, 정한재(국군체육부대)마저 9일(한국시간) 세계쿼터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지난 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된 세계쿼터대회는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딸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 체급별로 도쿄행 티켓 2장이 걸려있는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장도 확보하지 못했다.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3월 30일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 아시아쿼터대회와 세계쿼터대회에 총 50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을 파견했는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졌다.

8일 기준으로 총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현우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마지막 불꽃을 태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 2명의 선수만 출전하게 됐다.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쿼터대회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삼성생명)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울산남구청)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레슬링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총 메달 수는 유도(43개), 양궁(39개) 다음으로 많았는데 점차 경쟁력을 잃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동메달 1개만 땄다. 선수 2명만 출전하는 건 1952 헬싱키 올림픽 이후 6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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