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 구축 추진
  • 김대욱기자
포항시, 2026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 구축 추진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 최종선정 ‘쾌거’
국비 30억 지원 받아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연계 바이오 산업 중심지 도약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교육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핵심연구지원센터 활용·운영·관리 고도화를 위해 연구 장비 구축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6년간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인 무균동물시설(Germ Free)과 유세포분리·분석장비(FACS)를 집적시킨 센터를 구축해 국내 산학연 기관을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숙주 생리 작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면역, 암, 신경 대사 질환 등 현대 사회에서 계속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 발병에 깊이 관여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과 숙주 간 상호 작용 및 이를 제어·조절하는 기법 발굴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발병·진행과의 높은 관련성으로 인해 이를 이용해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분변 이식, 유용 미생물 활용과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병 진단·의약품 글로벌 시장은 2024년 12조 규모 이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스텍 연구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진이 있는 포항에서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원천 기술 개발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과 연계하면 포항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