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먹고살기 더 팍팍해졌다
  • 손경호기자
서민들 먹고살기 더 팍팍해졌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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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제고통지수 6.6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
생활 물가·실업률도 증가

서민들이 살기가 더욱 빠듯해졌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5월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와 체감실업률을 합친 ‘서민경제고통지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6.6으로 계산됐다. 이는 5월을 기준으로 2011년 5월(7.1) 이래 10년 만에 최대치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2020년 5월만 해도 이 지표는 4.2로 비교적 낮았다. 본격화한 고용 위기로 인해 실업률은 4.5%까지 치솟았으나, 물가가 -0.3% 내리면서 총지수를 완화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9년 5월 경제고통지수도 4.7로 낮은 편에 속했다.

실업률 4.0%에 저물가 기조에 따른 물가상승률 0.7%가 더해진 결과였다.

반면 올 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2.6%까지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가 크게 확대됐다. 실업률이 전년동월보다 낮아진 4.0%를 기록했음에도 가파른 물가 오름세가 국민경제에 어려움을 더한 셈이다.

생활물가지수 등락률와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을 더한 서민경제 고통지수는 지난달 16.8로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최대였다. 서민경제 고통지수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생활물가(2020년 -0.7%→2021년 3.3%)가 확장실업 개선세(14.5%→13.5%)를 상쇄했다.

확장실업률은 현재 구직활동 여부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실업률과 달리 구직하고 싶은 의지를 기초로 불완전 고용까지 아우른 체감실업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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