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단오절 민속축제’ 규모 줄었지만 알찼다
  • 김대욱기자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 규모 줄었지만 알찼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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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행사 규모 축소
시민들 대상 오행시 대회
사진 콘테스트 등 ‘풍성’
“철저 방역·백신접종 통해
예년 행사 재현될 날 오길”
‘제25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 개회식 퍼포먼스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과 해도 도시숲에서 ‘제25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 등이 참여해 한복맵시대회 참가자들을 축하했다.

포항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단오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에는 취소됐지만,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은 계속돼야 한다는 마음과 코로나를 극복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온·오프라인으로 추진됐다.

먼저 코로나로 많은 인원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신해 단오절 의미를 담고 읍면동 문화가족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접수해 추진한 ‘코로나 극복 문화가족 단체사진 콘테스트’는 각 동네별 특색 있는 내용을 알뜰히 담은 결과물을 해도도시숲에 전시해 해도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 행사당일에는 포항의 대표 브랜드인 포항그린웨이 연계행사로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참여한 ‘그린웨이와 함께하는 단오절 주제의 오행시 대회’에 인터넷 접수뿐만 아니라 당일 접수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단오절 의미를 아름다운 오행시로 펼쳐냈다.

‘숲과 단오절’을 주제로 시와 그림을 표현하는 ‘우리가족 시화공모전’은 온라인으로 추진됐고, 출품된 작품을 해도도시숲 산책로에 전시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프라인 메인행사로 펼쳐진 ‘한복맵시자랑대회’는 29개 읍면동 문화가족과 문화원소속 4개 문화반 소속 참여자들이 소속 동네자랑을 하며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한껏 뽐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절 축제행사가 치러져 올 농사도 반드시 풍년이 들것이다”며 “코로나 방역과 백신접종을 통해 예년 단오절이 하루 빨리 재현되는 날이 오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승대 문화원장은 “코로나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전통인 단오절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돼 기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가 극복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문화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입 인원에 제한을 두고 행사장 입구에 방역부스를 운영해 방역에 철저를 기했으며, 이날 행사내용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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