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간 대형 쾌속여객선 10월부터 건조
  • 허영국기자
울릉~포항간 대형 쾌속여객선 10월부터 건조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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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령 만기 썬플라워호 후속
최고시속 77.8㎞·2200t 급
정원 932명… 2023년 취항

대형쾌속 여객선 운항이 선령 만기로 중단된 포항~울릉 항로에 최고 시속 77.8㎞(42노트)급 2000t급 이상의 여객선이 2023년 취항을 앞두고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

1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사업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은 호주 등 복수의 조선소를 대상으로 협상한 뒤 오는 10월께 계약을 맺고 여객선 건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 협의를 하고 있다는 것.

(주)대저건설에 따르면 신조선으로 건조될 여객선은 같은 형태의 선체 두 개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쌍동여객선으로 2200t급, 여객정원 932명, 최고시속 77.8㎞(42노트)인 여객선을 발주한다.

회사 측은 여객선 건조에 약 21개월 국내 도입까지 2~3개월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예상 건조비는 550억 원 안팎이다.여기에 차량을 실을 수는 없지만 화물 25~30t을 실을 수가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2월까지 울릉~포항 항로를 운행해온 대형 쾌속여객선인 썬플라워호보다 길이가 6m 긴 80m라고 밝혔다.

정원은 썬플라워호보다 12명 늘고 최고시속은 66.7㎞(36노트)에서 77.8㎞(42노트)로 빨라진다. 선사축은 “길이와 폭이 넓어지지만 여객 편의를 위해 좌석 공간 등을 넓히면서 정원은 12명만 늘어난다”는 것.

새 여객선은 울릉(도동항)에서 오전 출항하고 선박 중간·정기검사는 동절기 여객선 운항중단 방지를 위해 겨울에는 하지 않는다. 또 울릉군민 편의를 위해 여객정원 20% 이상 승선권이 고정 배정된다.

그 대신 울릉군은 대형 여객선 취항 시점부터 20년간 대저건설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하고 지난 9일 대저건설 측과 ‘울릉항로 대형 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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