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베복·파란 공연에 대만`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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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베복·파란 공연에 대만`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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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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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위해 이날 오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슈퍼주니어를 향해 팬들이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와 베이비복스리브, 파란이 새해 첫 주말인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가수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펼쳐 대만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들 그룹은 대만 공연이 처음이지만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노래를 이미 알고 있는 대만 팬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자 감격해 하며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각) 대만대학교 체육관의 좌석 4500석을 거의 모두 채운관객은 파란이 `퍼스트 러브’로 무대를 열자마자 푸른색 형광봉을 흔들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파란은 유창한 중국어로 각각 멤버를 소개한 후 라이언이 “대만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로 대만 여성들”이라고 말하며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삽입곡 `원스’를 노래하자 10~20대 여성이 대부분인 관객은 함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이어 대만 힙합 그룹인 에너지 공연이 끝나고 검은색 의상으로 맞춰 입은 베이비복스리브가 무대에 오르자 흥에 오른 관객은 첫 곡 `Shee’를 따라 부르며 형광봉을 리듬에 맞춰 흔들었다.
 이날 무대를 장악한 주인공은 11명의 슈퍼주니어.
 대만 최고 인기가수인 뤄즈샹이 자신의 히트곡 `일지독수’ 등 3곡을 부른 다음 슈퍼주니어를 소개하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관객은 내내 앉아 있던 좌석에서 곧바로 일어서며 기성과 함성을 함께 내질렀다.
 슈퍼주니어는 빼어난 가창력에다 잘 짜인 안무로 객석을 사로잡았고 관객은 그 흐름에 몸을 내맡겼다. 첫 곡 `행복’이 끝나고 `매리 유(Marry U)’로 넘어가도 관객은 자리에 앉을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춤을 추며 절정을 만끽했다.
 일정 탓으로 공연에서 빠진 한경ㆍ희철 등 멤버 2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은 대만에 있다. 같이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가 마지막 곡으로 `갈망’을 부르고 공연장의 현란한 조명이 꺼졌지만관객은 그대로 선 채 자신이 좋아하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 종료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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