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DMZ ‘토종 산천어’ 종 보존·연구 나선다
  • 김우섭기자
경북도, DMZ ‘토종 산천어’ 종 보존·연구 나선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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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인공종자’·수자원공단 ‘유전자’
軍 ‘행정지원’… 자원회복 총력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6월~9월까지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나라 고유 토종산천어를 포획·채집해 종 보존·연구 및 자원회복을 추진한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민간인의 출입과 교잡종 번식 우려가 없는 DMZ 내 토종산천어 서식에 가능성을 두고 군 민간출입인가 절차 등 기관 간 긴밀한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얻어낸 결과이다.

도는 인공종자 연구개발 및 서식환경 파악을 한국수산자원공단(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위주로 진행하며 군 관계관의 통제 속에 총 8회차(월 2회)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천어는 울진과 강원지역 계곡에서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산천어 축제 등으로 널리 알려져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품종이며, 특히 내수면 양식과 축제용 등은 일본·러시아산 산천어 발안란 이식으로 국내에 유입·교잡한 종으로서 최근 학계에서는 우리나라 고유 토종산천어는 거의 자취가 감춰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저한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자원의 종 보존·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자원회복의 조기실현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내수면 업계의 새로운 소득원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비무장지대의 토종산천어 확보는 종의 복원·연구에 절호의 기회이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이어가는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는 바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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