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김학범호' 9년 만의 메달 향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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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김학범호' 9년 만의 메달 향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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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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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특유의 지도력으로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 감독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23명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22일부터 파주NFC에서 2차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최종명단 18인 발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옥석가리기다.

와일드카드 3명을 고려한다면 23명 중 15명 밖에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다. 치열한 경쟁이다. 단, 최종엔트리 22명(18+4) 중 예비명단 4명은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대회 기간 중 엔트리에서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교체가 허용된다.

김 감독의 시선은 이미 본선으로 향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며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은 8강서 온두라스에 패해 탈락한 경험이 있다. 5년 만에 설욕 기회를 잡았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많으나 김 감독은 섣부른 예측을 경계하고 있다. 도전자 입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김학범 감독의 생각이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다음 달 중순 국내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6월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가졌지만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평가전 상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대한 강팀을 상대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16일 2번째 평가전을 마친 뒤 ‘김학범호’는 17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내달 22일 오후 5시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어 이틀 휴식 후 25일 가시마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요코하마서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 남은 단계도 하나씩 밟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 일정

▲1차전 뉴질랜드 = 7월22일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

▲2차전 루마니아 = 25일 오후 8시, 가시마 스타디움

▲3차전 온두라스 = 28일 오후 5시30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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