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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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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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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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지역도 장마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 빗길운전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이 요구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 2.8% 비오는 날 3.5%로 비오는 날이 25% 더 높고, 전체사고의 치사율 3.1% 대비 과속사고의 치사율은 24.6%로 약 8배나 높은 것이 실정이다.

특히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상태에서 속도별 급제동시 정지거리의 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저속인 시속 60㎞에서는 정지거리가 14.8m 더 길어지고, 고속인 시속 80㎞에서는 정지거리가 마른 노면은 56.7m, 젖은 노면은 84.2m로 그 차이가 무려 48.5%인 27.5m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웅덩이를 통과 할 때에는 핸들이 꺾일 우려도 있으므로 한 손 운전은 절대 피하고 마모가 심한 타이아의 경우 미리 교환해야 한다.

또한 평소보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좋으며, 제동 시에는 급제동을 위해 브레이크를 한 번에 밟지 말고 짧게 여러 번 반복해서 밟는 것이 좋다. 많은 비가 내리거나 짙은 안개가 끼었을 경우 마주 오는 차량이 잘 보이도록 전조등을 미리 켜고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조등은 상대방 운전자에게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점화 장치에 물이 스며들어 시동이 꺼지는 경우에는 화장지를 이용해 물기를 없애거나 주차시켜 엔진 열로 수분을 증발시킨 뒤 시동을 걸어야 하며, 깊이 패진 곳이나 침수된 도로를 지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드럼과 패드사이에 물이 스며들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 속도를 줄이면서 구동력이 큰 2단기어로 변속한 후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밟고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가볍게 밟으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빗길 운전을 할 때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할 것이다. 에어컨 바람을 앞 유리로 보내면 유리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추위를 느끼면 히터와 에어컨의 중간위치에 레버를 위치시켜 적정온도 유지와 시야 확보를 해야 한다. 시동을 걸기 전 신발의 물기를 제거해 페달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브레이크 내에 신문을 보관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마가 지속되고 우산을 차안에 보관해 습기가 차면 바닥을 부식시키고 전자기기에 영향을 끼치므로 햇빛이 강한 맑은 날 도어와 트렁크를 3-4시간 정도 열어 습기를 제거해 주면 곰팡이 냄새도 제거돼 산뜻한 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상식들을 잘 숙지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자.
김반석 대구동부署 동대구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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