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과 청렴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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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과 청렴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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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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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의 일상이 된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위협을 받으며,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했을 때에는 독감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그 확산세가 너무나도 빨라 현재는 전 세계 인류를 위협하고 있고, 백신도 개발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 종식의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일년 넘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등 세계 어느 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생활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서 공직자로서 정부 출범 이후 아직까지 화두에 머물러 있는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그 확산세는 손쓸 수도 없이 너무도 빨랐다. 공직자의 청렴 역시 “이 정도야, 이번 한 번 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하고 둔감한 생각들이 부패에 잠식되게 만든다.

최근 신문 지면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포항 가짜 수산업자 로비 의혹이 불거지며 누구보다 청렴해야 할 특검과 언론인 등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결과야 지켜봐야겠지만 처음에 로비스트가 접근해올 때는 단순 지인의 소개로 간단한 선물이 오가며 자연스레 친분이 쌓였겠지만 부패의 늪에 빠지는 것도 모른 채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 ‘부패한 공무원’으로 또는 ‘부패한 공인’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코로나 시국에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 필수처럼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항상 되새기며 부패를 경계해야 하는 핵심이다. 해마다 의례적으로 직장 내 청렴교육을 받지만 교육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공무원은 국민 봉사자로서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청렴’이라는 두 글자를 항상 가슴에 새기며 근무를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종식이 하루빨리 오길 기원하며 공직사회의 청렴도 구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실천이 이뤄져 청렴한 세상을 만들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밀알이 됐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장은정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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