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매주 2차례 반입 방침
국방부와 미군이 10일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추가로 반입했다. 사드기지 내 물자 반입은 지난 5일에 이어 닷새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29번째다.사드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등은 물자와 자재 반입 시간이 다가오자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후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종교인 등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로 팔을 낀 채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다.
70~80대의 소성리 주민과 반전단체 회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드를 뽑아라”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오전 7시30분쯤부터 기지 안으로 인부 등을 태운 차량 등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2차례 정도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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