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육성 토대 마련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12일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헴프(HEMP·향정신성 물질 0.3% 미만의 대마 식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실증과제인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본격 착수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실증에 착수한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 및 ‘헴프 관리 실증’ 2개 사업을 통해 생산한 헴프를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사업을 위한 공급이 이뤄져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에서 모든 사업이 실증에 본격 돌입했다.
그동안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에서는 원료의약품(CBD Isolate) 제조에 필요한 헴프 생산을 위해 모듈형 비닐하우스와 패널 및 컨테이너 형태의 스마트팜을 구축, 품종과 발아율을 검증해 티에이치씨(THC) 0.3% 미만의 칸나비디올(CBD) 생산에 적합한 헴프를 재배해 왔다.
또 헴프 관리 실증을 통해 사업 전 과정의 블록체인 기반 이력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 안전한 헴프 운송을 위한 스마트 트럭 시험 운행 등을 수행하는 등 준비를 했다.
이번 실증 착수에 들어간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은 재배 실증을 통해 생산된 헴프에서 원료의약품(CBD Isolate)을 추출·제조,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추출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씨비디(CBD) 추출·정제 방식 간 비교·검증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더 나은 원료의약품 제조 방법을 찾고,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씨비디(CBD) 소재 수출 촉진을 위한 법제도 기반 연구용역’에도 나섰다.
박준영 대경중기청 조정협력과장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한국형 헴프(HEMP) 산업화 체계 구축으로 전통 산업을 재해석, 농업 자원을 산업 자원화하는 사업”이라며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블록체인 기반의 모든 주기 이력관리 및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사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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