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골든슈’는 누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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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골든슈’는 누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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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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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후보 클로제, 5골로 마무리
 佛 앙리, 2골 추가하면 `득점왕’

 
 2006 독일월드컵축구 유력한 `골든슈’후보인 독일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가 5골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달 9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개막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했던 클로제는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2골을 쓸어 담았다.
 클로제는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자신의 대회 5골 골이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독일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클로제는 이후 준결승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9일 오전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3-4위 결정전에서도 선발출장 해 후반 20분 올리버 뇌빌과 교체될때까지 65분을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5골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5골을 넣었기 때문에 2개 대회 연속 5골씩을 터트린 선수로 기록됐고 득점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키며 대회 최다득점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슈 수상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골든슈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골로 클로제를 뒤쫓던 팀 동료 루카스 포돌스키가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역시 3골을 기록 중인 프랑스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10일 오전 이탈리아와 결승전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앙리가 이탈리아의 강력한 `빗장수비(카테나치오)’를 뚫고 골을 넣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이번 대회 들어 자책골 하나를 빼고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쳐왔다.
 하지만 볼은 둥글고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앙리가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클로제를 추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앙리가 두 골만 성공시키더라도 클로제는 골든슈를 공동 수상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수여하는 골든슈는 최다득점 선수가 2명 이상이 나오더라도 다른 조건은 전혀 따지지 않고 공동으로 상을 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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