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식용곤충산업 육성, 속도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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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식용곤충산업 육성, 속도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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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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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최근 전문기업인 에쓰푸드와 공동 개발한 곤충식품의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시범 판매하는 곤충 식품은 프로틴바와 마들렌 2종으로 경북도청 내 북다방과 서울 강남 소재 에쓰푸드 자사매장인 존쿡 마켓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프로틴바는 고소애(갈색거저리), 귀리, 꿀을, 마들렌은 고소애, 유자를 넣어 만들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각각 13%(7g), 24%(13g)로 바쁜 현대인들의 부족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시범 판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소비자의 반응과 제품의 경쟁력 파악을 위한 것으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다양화해 9월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기업과 연계한 곤충식품 개발은 곤충원료의 일반식품화 및 소비촉진을 위해 중요한 절차다. 아무리 좋은 원료라 해도 곤충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남아 있다면 대량소비 및 산업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사실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를 보면 최고 장애물은 ‘징그럽다’로 대변하는 거부감임을 알 수 있다. 식용곤충산업의 승패가 바로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일임을 알 수 있다.

미래학자들은 하나같이 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경북도가 곤충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경북도는 곤충은 미래의 대체 식량자원으로 매우 효율적인 단백질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예천의 곤충 엑스포를 넘어 식량자원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식용 곤충원료는 전통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최대 4.5배 높으며, 필수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가축대비 가스 배출량, 물 사용량, 사료공급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식품원료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 생산자 단체가 협력을 통해 원팀이 돼야 한다. 농가는 생산 고도화, 도는 전처리·1차 가공 시스템 구축, 기업은 제품개발과 유통 마케팅, 대학 연구기관은 가공기술 및 먹이원 개발 등 분야별 전문화로 곤충산업 신 플랫폼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경북도의 곤충상업 육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지구력을 가지고 추진돼야 한다. 농도 경북이 미래식량산업에서도 선도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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