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접수 12만5000여 건 접수
  • 김대욱기자
포항지진 피해 접수 12만5000여 건 접수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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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 8만9000건 웃돌아
작은 피해도 신청 적극 홍보
특별법 제정 지원 범위 증가
시, 피해액 100% 지원 최선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포항지진 피해구제신청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작된 피해구제신청에는 총 12만5231건이 접수됐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포항지진 피해구제신청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작된 피해구제신청에는 총 12만5231건이 접수됐다. 뉴스1
포항지진 피해 접수가 당초 예상인 8만여 건을 훨씬 상회하는 12만5000여 건 접수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약 1년간 진행됐던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구제 신청이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가운데, 이같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자정 기준 접수 건수는 12만5000여 건이며 유형별로는 주택피해가 87.2%(10만9163건)로 가장 많고 소상공인 8.1%, 인명피해 1.5%, 중소기업·농축산·종교시설·기타가재도구 등이 3.2%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8만9000건을 훨씬 넘는 수치로 시가 작은 피해라도 신청할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별법 제정으로 중소기업, 종교시설, 농축산 등도 신청이 가능해지는 등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접수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은 피해라도 기한 내 꼭 신청해 달라고 적극 홍보한 결과 피해신청이 크게 늘었다”며 “지진특별지원단장을 중심으로 소속공무원과 손해사정사, 변호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피해조사 및 법률 상담 지원 TF팀을 구성해 앞으로도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및 피해조사단과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지진연구센터와 지진트라우마센터 건립,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진특별법에 따른 사업들도 순조롭게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접수건수는 지난달 31일 자정 기준 전산 상 등록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인터넷 신청 후 삭제, 중복신청, 공동명의 병합 등이 포함돼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정리 시 일부 건수가 감소할 수 있다.

시는 현재까지 3만4136건에 대해 피해구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480억 원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으로, 건당 평균지급액은 434만 원이며 피해 인정률은 96.4%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피해주민에 대한 100% 피해지원을 위해 국비 80% 외에 지방비 20%(750억 원)를 추가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앞으로 피해조사와 재심의, 대시민 법률지원을 위해 매주 3일(월·수·금) 포항시청 방재정책과와 흥해읍 및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손해사정사와 변호사를 배치해 무료상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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