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터프가이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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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터프가이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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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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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0년대 액션스타, 방송 프로그램·영화 잇단 등장 화제
 
 `어려운 시대를 맞아 왕년의 터프가이들이 돌아오고 있다’
 람보로 유명한 실베스터 스탤런<사진>, 액션 배우 척 노리스,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 등 80년대의 액션스타였던 터프가이들이 최근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 광고 등에 잇따라 나타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척 노리스는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유세나 광고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음료수 마운틴듀 광고, T셔츠나 풍자 웹사이트의 이미지 등으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올해 61세인 실베스터 스탤런은 25일 개봉하는 새로운 람보 영화로 돌아오고, 로키3에서 실베스터 스탤런에 맞서 싸웠던 미스터T도 TV에서 비디오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선전하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헐크 호건도 NBC 방송의 오락프로그램인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터미네이터’ 역시 비록 원래 주인공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폭스 방송의 새로운 시리즈로 부활했다.
 도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에 과장되고 호전적이면서 선과 악을 떠벌리며 인기를 끌었던 액션 영웅들은 성숙해진 면과 함께 20년 전이나 다름 없는 모습으로 돌아와 올드 팬이나 새로운 팬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위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에 직면해 골치 아픈 시기에 80년대 액션 영웅들이 돌아오는 것은 미국인들, 특히 남성들이 지금은 잃어버린 과거의 기쁨을 누리고 보다 단순한 것을 찾고자 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람보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팀 팰런 라이언스게이트 공동사장은 “실베스터 스탤런이나 람보는 더 이상 새로운 소개가 필요없는 아이콘”이라면서 특히 남성들에게는절대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마운틴듀 광고에 척 노리스를 기용한 광고대행사 BBDO 뉴욕의 전략 책임자인 트레이시 로밧은 미국이 직면한 수많은 난제가 80년대에 미국이 수렁에서 탈출할 당시전지전능한 것처럼 보였던 영웅들에 대한 선호도를 다시 창출하고 있다고 터프가이들의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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