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 흉물 ‘금광포란재’ 철거된다
  • 김대욱기자
포항 도심 흉물 ‘금광포란재’ 철거된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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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체 부도로 공사 중단
20여년 넘게 흉물로 방치
포항시, 토지소유자 신청
받아들여 철거 공사 돌입
포항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 철거공사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도심에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금광포란재 아파트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철거된다.

포항시는 20여년 넘게 방치돼 오고 있는 기존 건물이 지난 3일 철거 공사에 돌입해 늦어도 오는 12월 말까지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97년 7월 지하 4층 지상 15층, 314세대 규모로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으나 사업주체의 부도로 공정률 4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방치된 상태로 포항의 대표적인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이후 당사자 간 각종 소송 진행 및 대법원 사업승인 취소 가능 판결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시는 토지소유자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5월 3일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으며, 건축물해체허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철거를 시작하게 됐다.

포항시는 기존 건축물 철거 후 이곳에 500여 세대의 명품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3일 철거 현장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해당지역 시의원 등이 참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며 “새로운 명품아파트 건설로 용흥동이 새롭게 발전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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