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확보에 모든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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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확보에 모든 역량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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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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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을 위해 여야 없이 힘을 보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취수원 이전의 걸림돌로 “지역 국회의원의 무관심으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고 주장한 것은 황당무계(荒唐無稽)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본 의원은 대구 취수원 다변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21대 국회에 등원하여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대구시와 협력하여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상대로 각고의 노력과 협의를 해왔다. 특히, 작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 대해 올해 안에 무조건 해결방안을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환경부장관과 4자 회동을 통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줄 것도 요구했다.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함을 주문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은 낙동강수계기금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 차원에서 효과적인 구미지역의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 장관, 차관, 물관리정책실장, 물통합정책관, 수자원정책관 등 관계기관의 책임자들과 긴밀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취수원 다변화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는 노력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물관리위원회 산하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지난 6월 2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의결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안에 따르면 수성구와 동구의 식수원인 운문댐 물 7만 톤을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해 울산에 내줘야 하는데, 어떤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이 같은 의결에 반대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시는 사용하고 남는 물을 울산에 주는 만큼 급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가뭄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언제든 물 부족을 겪을 수 있고, 상류의 산업단지로 인해서 수질오염 문제 발생 시에는 비상용 급수 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산정수장에서는 하루 25만 톤을 정수 처리해 수성구와 동구 등 65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울산에 주는 7만 톤이면 중구 전체와 남구 일부 지역까지 공급이 가능한 수량이다. 따라서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공론화 과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재검토를 촉구한다.

또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노력을 중간에 들어와 숟가락만 놓은 상태에서 폄하하고 그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히스토리를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의 공을 내 세우기 위해 지역의원들을 폄하하는 것은 흑색 비방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대구 취수원 문제를 더불어민주당이 혼자 해결할 듯이 호도하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위대한 대구시민들은 더 이상 거짓 선전선동(宣傳煽動)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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