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안전 선물하고 안심 담아오세요
  • 경북도민일보
올 추석 안전 선물하고 안심 담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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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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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의 4차 대유행으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추석 명절은 다가온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고향집에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홀로 계시는 부모님에 대한 걱정 또한 커져만 간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고향집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 어느 때보다 주거공간 안전이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집은 생각보다 그리 안전하지 않다.

소방청의 2021년 상반기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28% 정도를 차지했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55%나 차지했다.

특히 심야시간인 밤 12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초기대응이 늦기 때문에 사망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화재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순식간에 앗아간다.

화재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키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를 비롯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소방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 등은 상대적으로 소방시설 설치가 돼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7년부터 소방시설법 제8조에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 했다. 하지만 현재 전국 설치율은 56%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이에 소방청은 주택용소방시설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설치 중에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방시설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 돼야만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을 떠올려보자.

이미 소가 떠난 뒤 외양간을 고친들 소중히 키워낸 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소중한 고향집을 화마에 떠나보내기 전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화마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야 할 때다.

올 추석에는 고향집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선물로 안전을 전하고 안심을 담아오길 기원해 본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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