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 충치·잇몸질환 원인…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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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충치·잇몸질환 원인… 올바른 치아관리 습관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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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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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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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으로 충치, 잇몸질환이 생겨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과일, 빵 등을 먹고난 이후 양치질 뿐 아니라 스케일링(치석제거) 등 치과 정기검진을 소홀히 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유디치과에 따르면 빵·떡·면 등에 가공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뜨려 끊임없이 단맛을 찾게 만드는 것이 ‘탄수화물 중독’이라며 탄수화물 중독은 비만,당뇨 뿐 아니라 충치, 잇몸질환 등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디치과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2018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하루 당류 평균섭취량’을 인용해 이들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49.2g으로, 전 국민 하루 평균 섭취량인 36.4g에 비해 1.4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치가 빠지고 평생 사용할 치아인 영구치가 자리 잡는 6~12세 시기의 충치 관리가 중요하다”며 “음식 섭취 후 아이가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를 도포해야한다”고 했다.

중장년층 역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아, 영양불균형에 따른 치주질환 등을 예방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치아관리 뿐아니라 식습관관리도 꾸준히 해야한다는 조언이다.


‘2020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50대 이상부터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적정수준을 넘어선 55~65%로 나타났고, 65~74세에서는 75.6%로 가장 높다. “이상적인 식단비율은 탄수화물,단백질, 지방 순으로 4:4:2다.

이에 고광욱 목포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면, 근육이 줄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구강근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장년층은 치주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치아 상실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3~6개월마다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대표원장은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일만 먹거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및 대사질환은 물론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단맛을 내는 과당이 입안을 산성으로 만들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과일의 섬유질이 치아 사이에 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해 위산이 역류하면서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도 있다“며 ”과일을 섭취한 후 산성으로 변한 구강 환경에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속 연마제가 치아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으니, 입을 헹구고 30분 뒤에 양치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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