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들어 41번째
성주사드기지 물자 반입
국방부와 미군은 16일 오전에도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추가 반입했다.성주사드기지 물자 반입
국방부는 앞서 지난 14일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 등의 저지 속에 물자 반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해 들어 41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은 오전 6시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일부 참석자는 전날 진행된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것은 내년 대선 표 확장을 위해 진행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른게 뭐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께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인부를 태운 차량과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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