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는데 소화기 없다면…"GS25 편의점 소화기 쓰세요"
  • 뉴스1
불났는데 소화기 없다면…"GS25 편의점 소화기 쓰세요"
  • 뉴스1
  • 승인 2021.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정보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안전체험관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지난 4월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뉴스1
#1. 경북 안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발이 차량에 끼어 탈출하지 못한 상태였다. 옆에 있던 사람이 엔진 룸에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지만 소화기를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불길이 번져 운전자가 사망했다.

#2. 대전의 한 도로변에서는 시민이 화단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시민은 주변 상가에 소화기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시민이 빗자루로 불을 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앞으로 불이 나면 가까운 GS편의점에 있는 소화기를 쓰면 된다.

8일 소방청은 GS리테일과 업무협약에 따라 편의점 소화기 우선 제공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GS편의점은 약 1만6000곳이다.

소방청과 GS리테일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 안전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폭발 화재를 제외하면 대부분 화재는 발생 초기 소화기로 진화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도 소화기를 구하지 못해 인명피해나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다.

현재 전국 모든 소방서는 소화기 교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불이 나 자신의 소화기를 제공했다면 새로운 소화기로 교체 받을 수 있다.

강대훈 소방청 대변인은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1만6천여 GS25 편의점의 소화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명피해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많은 화재가 초기에 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