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주에 2-4 패... 파이널A ‘빨간불’
  • 나영조기자
포항, 제주에 2-4 패... 파이널A ‘빨간불’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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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부재, 완벽한 찬스 불발
전반전 대량실점, 뼈아픈 후회
제주, 간결하고 빠른 경기 운영
포항스틸러스 임상협이 골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임상협이 골을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2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2-4로 무너지면서 파이널A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은 이승모를 원톱으로 세우고 강상우, 크베시치, 팔라시오스가 뒤를 받쳤다. 허리는 오범석, 신광훈이 맡았다. 수비에는 김륜성,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이 나섰고 골키퍼는 조성훈이 선발 출전했다.

제주는 제르소, 이정문, 진성욱을 전방에 두고 강윤성, 이창민, 김봉수, 박원재가 허리를 맡았다. 정운, 김경재, 홍준호가 수비에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순위 경쟁과 파이널A를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양 팀은 수비를 두텁게 운영하면서 신중하고 빠른 패스 연결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경기는 제주가 몰아치는 양상으로 급변했다.

경가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포항을 흔들었고 포항 수비는 경합이 없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대응했다. 포항 골키퍼 조성훈의 패스가 잘리면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21분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계속 몰아치던 제주는 오른쪽에서 박스 중앙으로 연결된 볼을 제르소가 왼발 뒤로 반대쪽으로 접어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포항 팔라시오스가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 강상우에게 연결했고 강상우가 내준 볼을 이승모가 슛했지만 약했고 골키퍼가 손으로 걷어내 코너킥이 됐다.

전반 35분 중원 경합에서 포항 진영으로 볼이 흘렀고 진성욱이 치고 들어가면서 넣어준 볼을 박원재가 사각지역에서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조성훈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37분 강윤성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내준 볼을 그랜트가 걷어냈지만 이정문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포항 골망을 갈랐다. 제주가 0-3으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범석, 크베시치 대신 신진호, 고영준을 투입해 경기의 변화를 줬다. 고영준과 신진호가 들어오면서 경기는 활기를 찾았다. 계속해서 제주 골문을 노렸다.

제주는 후반 9분 이정문, 홍준호를 불러들이고 주민규, 김오규를 투입하면서 포항을 압박했다. 후반 10분 제주의 골이 또 터졌다. 문전 경합에서 김봉수가 골키퍼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완벽하게 골을 성공했다. 제주가 0-4로 앞섰다.

후반 23분 고영준의 절묘한 패스를 비어있는 골문을 보고 날린 강상우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33분 포항의 만회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정확하게 날린 볼을 그랜트가 높이 올라 헤더골을 작성했다.

포항 임상협이 골을 추가했다. 후반 37분 임상협이 왼쪽 박스 부근에서 툭툭 치다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감아차 제주 골망을 갈랐다. 포항이 계속해서 제주 골문을 두들겼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2-4 제주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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