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 사냥하는 모습 포착
매년 9월말~11월초 머물어
매년 9월말~11월초 머물어
멸종위기종인 물수리가 28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사냥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형산강은 강원도 강릉 남대천 등과 함께 물수리 사냥을 촬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매년 9월말 쯤 형산강을 찾아오는 물수리는 11월 초까지 먹잇감을 사냥한 후 고향인 러시아 등지로 날아간다.
올해 형산강을 찾아온 물수리는 한 마리만 관찰됐다.
물수리가 본격적인 사냥철에 접어들면 형산강 주변은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로 붐빈다.
지난해부터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300m의 인도교 공사와 하천 준설 작업 등으로 물수리 사냥터가 하구 쪽으로 옮겨졌고, 3~4년 전에 비해 물수리의 활발한 사냥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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