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씻어내고 세상을 밝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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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씻어내고 세상을 밝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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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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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스코 나눔봉사 실천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 1만2000㎘가 넘는 원유가 유출됐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사고였다. 포스코 임직원 700여명이 태안을 찾았다. 기름 찌꺼지 제거에 나선 것이다. 원유 흡착포를 비롯해 작업복, 장화, 마스크, 수거마대 등 방재장비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태안의 봉사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스코의 나눔문화는 무엇보다 조직적이며 지속적이다. 여기에 임직원들과 가족까지 함께 한다. 또 시기에 따른 테마형 봉사와 해외까지 이어져 기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있다. 장성환 섭외부장은 “태안 원유유출에 따른 자원봉사와 나눔 토요일은 포스코의 봉사활동과 나눔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
 
 
포스코 직원들이 충남 태안 앞바다로 달려갔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기름 찌꺼기로 뒤범벅된 해안을 하나 하나 씻어내고 있다.
 
 
 
 # 포스코 가족의 행복한 봉사 땀방울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한해동안 38만여 시간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1만8000여명 전 직원의 89%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직원 한명당 평균 21.7시간을 나눔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국내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2006년 `나눔의 토요일’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월평균 3955명, 지난해는 5279명이 참가해 33.5%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족들의 봉사참여는 갈수록 수를 더하고 있다.
 2006년 2000여명이 10만6000여 시간에서, 지난해는 3200여명이 무려 16만6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가졌다.
 포스코는 “나눔의 토요일로 대표되는 조직적,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정착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인증을 시작한 2004년 10월 부터 현재까지 49명의 1000시간 인증자를 비롯해 3039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100시간 이상의 봉사인증 마일리지를 획득했다.
 340개이던 봉사그룹은 392개로 증가했으며, 포스코-차이나와 포스코-인디아에도 봉사그룹이 결성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나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 상생,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분야 지원 활동.
 포스코는 지난해 말 5개 출자사와 함께 100억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이웃사랑 성금을 포함해 사회공헌활동에 영업이익의 2.2%인 965억원을 지원했다.
 또 포항과 광양지역의 결식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포스코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3곳의 무료급식소는 2004년 개소이래 연인원 45만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출자사와 외주파트너사들까지 잇달아 참가해 총 2343명이 체온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이들의 헌혈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매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헌혈 캠페인은 포스코센터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과 이웃들까지 참여하는 한국 IT메카 `테헤란로’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자리메김했다.
 포항과 광양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불량·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포항제철소 인근의 `사랑의 공부방’은 어려운 가정의 자녀보호와 학습지원을 통해 아동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회사의 봉사업무를 담당하는 문말애씨는 “포스코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한 포스코 나눔마당에서 개별 직원들이 총 13만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수익금 2억5800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대외기관에서 받은 강사료 등 6800만원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했다.
 여기에 `전국 대학생 전공학문 연계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88개 대학, 174개 프로그램, 1만여명의 교수· 학생의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또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조직으로 100명의 대학생에게 봉사교육과 함께 국내·외 봉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글로벌 포스코, 글로벌 나눔활동
 포스코의 사랑과 나눔문화는 해외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는 글로벌 성장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인도를 비롯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실시된 한 해였다는 것이 포스코의 평가다.
 인도에서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오리사주에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아동이 많은 것에 착안, 의료진을 파견해 23명에게 성형수술을 하였다.
 현지 의료진에게는 선진 의료기법을 전수했으며 올 1월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100명이 인도에서 사랑의 집짓기로 널리 알려진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중국은 포스코-차이나가 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은 구순구개열 수술과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는 컴퓨터센터 건립을 통해 `IT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빈국의 안면기형아동 수술지원,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재난재해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올해 봉사단 창단 5주년, 내실·보람에 중점
 올해는 포스코봉사단 창단 5주년이다.
 포스코는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보다 내실있고 보람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추구하고 있다.
 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이벤트 개최한다.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동호인 그룹 및 가족단위의 소규모 봉사그룹 편성을 늘여 효율성과 실행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출자사와 함께하는 범포스코 차원의 사회봉사로 시너지를 제고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포스코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 홍보팀 김태홍 과장의 한마디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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