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코리아향진원 성게 추출물 기술 이전 양해각서 체결
  • 김영호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 코리아향진원 성게 추출물 기술 이전 양해각서 체결
  • 김영호기자
  • 승인 2021.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와 코리아향진원이 ‘성게 추출물 활용 기술 이전 및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제공.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동해본부는 지난 8일 코리아향진원(대표이사 김부진)과 ‘성게 추출물 활용 기술이전 및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FIRA는 갯녹음 확산 방지 및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게의 개체수 증가는 갯녹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 국내 연안의 적절한 성게 개체수 관리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FIRA 동해본부는 바다숲 사업추진 중 포획되는 성게의 새활용(upcycling)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성게 추출물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성게로부터 미백, 항염증 등 화장품 등 제조에 필요한 성분이 있음을 확인했고 추출공정 등을 확립했다.

확보된 기술은 협업매칭 플랫폼인 ‘협업이음터’를 통해 선정된 코리아향진원과 민간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FIRA 동해본부는 성게 추출물 활용 기술이전 및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 중 포획된 성게를 제공하게 되며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회사인 코리아향진원은 이전받은 기술을 고도화해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체결된 양해각서는 △성게 추출물 활용기술이전 및 기술 고도화 노력 △성게 추출물 활용 기술의 정보 공유 △성과확산을 위한 홍보, 행사 등 상호협력 △기타 본 양해각서 목적에 부합하다고 인정돼 합의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FIRA 이석희 동해본부장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한해에만 약 40t의 성게를 구제하고 있으나 더 많은 구제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버려지는 성게를 새활용 한다면 해양생태계 복원과 폐기물 저감, 또한 민간의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부진 코리아향진원 대표이사(한의학 박사)는 “코리아향진원은 생분해성 나노좀(리포좀+니오좀)기법 기술 등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노화, 아토피, 여드름 등 문제성 피부의 과학적 처방과 제형 기술 그리고 최적의 원료배합비로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확보한 기술과 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게를 이용한 효능 높은 기능성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해양 폐기물 저감 및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