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덕산 산림 생태복원… 휴식공간으로 변신
  • 이진수기자
포항 인덕산 산림 생태복원… 휴식공간으로 변신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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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덕산 자연마당 준공식
나대지로 방치됐던 인덕산에
억새 물결·장미꽃 향기 가득
지역 관광명소 자리매김 기대
22일 포항 인덕산 자연마당 준공식에서 이강덕(앞줄 오른쪽) 포항시장이 자연마당을 거닐고 있다.

포항시는 22일 남구 인덕산에서 포항 그린웨이(GreenWay)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덕산 자연마당 준공식을 가졌다.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으나 1990년대 비행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해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산림이 훼손된 채 나대지로 방치됐었다.

시는 이러한 인덕산을 생태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2017년 환경부 자연마당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했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녹지를 복원하고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해 이날 인덕산 자연마당을 준공하게 됐다.

인덕산 자연마당은 총 면적 18만 2,238㎡(5만 5,000평)에 식생복원지, 숲체험원, 생태식물원, 장미원 등 4개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 3,000여 본을 식재해 자생하는 억새군락과 더불어 산림생태 복원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했으며 형형색색의 다채롭고 향기나는 사계장미 21종 8750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둘레길 6km를 정비해 인덕산 하늘 아래 시민들이 자연풍광을 즐기며 쾌적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했으며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해 훼손지를 복원하고, 사계절 다양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덕산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포항을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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